제 손 거쳐서 세상에 나온 제품 중에 애정가지 않는 제품이
없지만
버터플라이 블라우스는 진짜 진짜 공을 많이 들여서
더더 애정이 가는 제품이에요.
처음 햇솜클로젯을 구상할 때 제일 처음 만들고 싶어서
여러번
샘플 제작을 했었는데 미묘하게 제가 원하던 그 느낌이 안 나더
라고요.
그리고 2% 부족한 샘플을 들고 여러 공장을 다니며
미팅을 했는데
공장들 마다 제가 원하는 퀄리티로 만들 수가
없다고 얘길 몇번을 들었나 몰라요.
그래서 마지막이다 싶은 마음으로 만난 공장에서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그 이상으로 예쁘게 만들어주셨어요.
최종 샘플 나온 날 파티할 뻔 했어요 ㅋㅋㅋ
안쪽 봉재 부터 가슴라인 백라인 셔링까지 정말 예술로 나왔어요.
.
100수 여리여리한 코튼 원단으로 오간자나 튤보다
화려한 느낌은 덜 하지만
담백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은 몇배로 더하지요.
진짜 보드랍고 가벼워서 입은 듯 안 입은 듯 착용 느낌이
정말 기분 좋아요.
그리고 제가 더 자랑하고 싶은게..
활용도가 무궁무진해요.
긴바지, 짧은바지,원피스,롱스커트, 수영복...
그냥 아무데나
걸쳐만 주면.. 그냥 다 어울려요.
신비로운 느낌 한스푼 추가요!
세탁은 아무래도 워낙 여리여리한 소재라 가급적이면
손세탁 혹은 드라이크리닝을 권장하지만
기계세탁시에는 망에 넣어서 섬세 코스로 돌려주세요.
그리고 탁탁 잘 털어 말려주시면 됩니다.
(건조기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