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츠는 이제까지 칭찬을 많이 받아와서 제가 특히 자신 있는 아이템인데요.
여러번 커밍아웃 했지만 제가 허리가 긴 체형이라 팬츠 핏에 많이 민감해요.
1센티라도 길어보이는거 너무 소중하고요.
이런 테이퍼드핏 팬츠도 참 좋아하는데 생각보다 핏 예쁜 제품 찾기가 참 어렵더라고요.
잘 못 입으면 다리 짧아보이는건 기본 항아리처럼 만들어주기도 하자나요. 그럼 안되죠.
허리라인 부터 핀턱 위치, 넓이 그리고 전체적인 라인까지 세심하게 잡았어요.
하이웨이스트로 다리는 길어보이고 밋밋하지 않게 핀턱과 벨트고리, 더블버튼으로 디자인 포인트를 주었지요.
TMI 살짝..
디테일이 많아서 공임비가 이제까지 팬츠 중에..1등입니다 하하 그냥 웃지요.
요즘 제작팬츠들 대부분 10만원 넘잖아요.
사실 그게 맞는 가격이에요.
공장에서도 저 정도 마진 잡고 제작하면 오래 하기 힘들다고 말씀하시는데
혹시 제가 사라진다면..... 너무 남는게 없어서 하다 지쳐 나가떨어진줄로만 알어요.ㅋㅋㅋㅋ
그래도 나가지쳐 떨어지기 전까지
최대한 착한 가격으로 노력할께요.
오픈할인가는 특히 미친 가격이니
할인기간에 꼬옥 구매하시길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편안해보이면서 다리라인은 쭉 뻗어보이게!
그리고 허리는 날씬해보이고 골반라인은 볼륨있게!
그 와중에 우리 햇솜님들이 사랑하는 뒷밴딩까지.
사실 모든 팬츠가 밴딩 안 들어가는 핏이 더 예쁠 수 밖에 없어요.
그래도 편한것도 포기 못 하겠으니 어쩌나요. 밴딩도 예쁘게 넣는 수 밖에요.
밴드가 보여도 예쁠 수 있게 뒷라인도 신경 써서 잡았어요.
원단은 텐셀과 코튼 혼방으로 고가의 원단인만큼 터치감과 색감이 참 예쁜 원단이에요.
두께감은 지금 딱 입기 좋으실꺼에요.
허리라인이 살짝 튤립 같은 형태라 원단이 더 두꺼워지면 이 라인이 살질 않아서
라인 살리면서 최대한 가을에 입을 수 있는 원단 찾느라 정말 힘들었어요.
컬러는 네이비, 다홍 두 컬러로
네이비는 뭐 말 해 모해요. 하나 있으면 구멍날 때까지 입으실꺼고
다홍은 어디서도 보기 힘든 컬러라
컬러감 있는 옷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컬러 꼭 하셨음 좋겠어요.
컬러 이름도 다홍이라고 하는게 맞는지.
코랄이라고 해야하나 홍시색이라고 해야하나 오렌지는 또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핑크라고 하기도 어렵고.
암튼 오묘하고 기분 좋아지는 컬러에요.
[사이즈]
S : 마른55 ~ 날씬66
M : 66 ~ 66반 추천
모델은 164에 마른55사이즈로 전체적으로 여유있는 핏으로 입었어요.
기존의 햇솜팬츠 입으시는 사이즈로 구매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정확한 사이즈는 상세 사이즈 확인 부탁드려요.
[세탁]
드라이크리닝 권장
[소재]
탠셀 55%, 코튼45%